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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신을 불법 취업자였다고 비난한 바이든에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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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자신을 불법 취업자였다고 비난한 바이든에 반박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사진=로이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27일(이하 현지시각) 자신을 한 때 불법 취업자였다고 비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선거 지원 유세차 방문한 경합주 펜실베이니아에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남자(머스크)는 미국에 왔을 당시 불법 취업자였다. 학생 비자로 입국한 그는 직장이 아닌 학교에 있어야 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머스크가 불법 취업자 신분으로 자신의 기업을 창업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워싱턴 포스트는 남아프리카 출신의 머스크가 유학생 비자로 미국 체재 중 창업을 한 것은 불법 취업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선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머스크는 불법 이민의 유입 증가를 두고 바이든 행정부를 비난한 바 있다. 반면 11월의 미국 대통령 선거에 나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엄격한 국경 관리를 주장하고 있다.
머스크는 X를 통해 바이든 대통령의 주장을 반박했다. 그는 “미국에서 일하는 것을 허용 받았다. 꼭두각시인 바이든 대통령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글을 올렸다.

워싱턴 포스트에 따르면 머스크는 1995년 스탠퍼드 대학원에서 공부하기 위해 미국에 입국했다. 실제로는 입학하지 않고 IT(정보기술) 기업인 Zip2를 창업해 일했다. 몇 년 후 사업 매각으로 얻은 자금이 여러 비즈니스에서 성공하는 토대가 되었다.

테슬라 최고 경영 책임자(CEO)인 머스크는 바이든 대통령이 노동조합이 있는 자동차 메이커를 우대하는 자세였던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