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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0% 임금 삭감 후 2년 간 임금인상 동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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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10% 임금 삭감 후 2년 간 임금인상 동결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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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로고. 사진=로이터

심각한 경영 실적 악화로 유럽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인 폭스바겐이 독일 본토 공장의 폐쇄까지 포함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 임금을 10% 삭감한 뒤 향후 2년 동안 임금인상을 동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이하 현지시각) 독일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독일 경제 일간 한델스블라트는 “폭스바겐 경영진은 경영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40억 유로(약 5조6000억 원) 규모의 경비절감을 목표로 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인데 이미 알려진 독일 내 일부 조립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에다 직원 임금을 10% 삭감하고 앞으로 2년 간 임금인상을 동결하는 한편, 연봉 수준이 높은 간부 사원에 대한 상여금을 줄이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경비절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폭스바겐 경영진은 이달 초부터 독일 내 공장들에 대한 실사와 공장별 생산 차종 재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한델스블라트는 보도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