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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반등...중의원 선거 결과에도 불구 매수세 유입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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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평균 반등...중의원 선거 결과에도 불구 매수세 유입된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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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도쿄 증시에서 닛케이평균은 전 거래일 대비 691.61포인트 오른 3만 8605.53포인트로 반등 마감했다.

도쿄증시 주가지수(TOPIX)는 1.51% 오른 2657.78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27일 실시된 중의원 선거에서 여당이 과반수를 넘기지는 못했지만, 이는 사전에 예상된 결과였기 때문에 이미 반영된 것으로 보고 매수세가 유입됐다. 엔화 약세 기조도 지지를 받아 닛케이 평균은 한때 800엔 이상 상승하기도 했다.

닛케이평균은 155포인트 하락해 매도 우위로 출발했지만, 곧 플러스권으로 전환해 장 후반 826포인트 오른 3만 8740.17포인트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의원 선거에 대한 경계감으로 전주 주간 1067포인트 하락해 반등을 노린 매수세가 유입되기 쉬웠다는 분석이다.
또 엔화 약세 기조에 더해 시간외 거래에서 미국 주식선물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중의원 선거 이후 주가 상승에 대해 자민당이 야당과의 '부분 연정'을 통해 재정지출을 확대할 것이라는 전망과 재정 부양과 금융완화를 주장하는 다카이치 사나에 차기 총리 후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었다.

SMBC 신탁은행의 야마구치 마히로(山口真弘) 투자조사부장은 “향후 자민당의 정권운영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강하기 때문에 이날의 주가 상승은 기대감에 따른 단기적인 상승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번 주에는 일본은행의 통화정책 결정회의, 11월 초에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미국 대통령 선거 등 이벤트가 몰려 있어 한 단계 더 높은 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지수는 전영업일 대비 1.51% 오른 1367.72포인트. 프라임 시장의 거래대금은 3조 8858억 4200만 엔이었다.

도쿄증시 33개 업종 중 상승 업종은 운송장비, 의약품, 해운, 증권-상품선물거래 등 29개 업종, 하락 업종은 광업, 화학 등 4개 업종이었다.

개별 종목으로는 지난 주말 호실적을 발표한 중외제약이 14% 넘게 오르며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장중 결산을 발표한 시오노약품도 1% 넘게 오르며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같은 주말에 실적을 발표한 신에츠화학공업은 2.90% 하락했다. 올림푸스는 최고경영자(CEO)가 28일자로 사임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는 5.64% 하락했다.

그 외 주력주로인 어드밴테스트 도쿄일렉트로닉이 2∼4% 초강세, 패스트 리테일링도 견조했으며 니토리 홀딩스, 텔모는 매도 우위였다.

도쿄증시 프라임 시장의 등락 수는 상승 1504종목(91%), 하락 123종목(7%), 보합 20종목(1%)으로 집계됐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