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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자리 건수,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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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자리 건수,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

미국 일자리 건수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본사 자료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일자리 건수가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사진=본사 자료

미국의 9월 구인 공고가 2021년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감소하고 해고가 증가하면서 노동 시장 둔화와 일치하는 모습을 보였다.

29일(이하 현지시각) 발표된 미국 노동 통계국의 JOLTS 보고서에 따르면, 9월 구인 공고 수는 7월의 786만에서 744만으로 줄었다. 블룸버그통신이 경제학자들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나타난 중간값은 800만이었다.

실제 수치는 예상보다 낮았다. 구인 공고는 지난 2년 동안 대부분 하락세를 보여 왔으며,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거의 모든 산업에서 일자리가 감소했다. 또한, 2023년 1월 이후 가장 많은 해고가 발생했고, 스스로 퇴사하는 근로자의 수는 줄어들었는데, 이는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이 데이터는 9월 고용 보고서와 아직 견고한 노동 시장과 경제를 가리키는 다른 지표와 상반되는 것으로, 일부 거래자들은 연준이 다음 주 큰 폭의 금리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줄였다.

한편, 다른 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연초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데이터는 오는 1일 발표될 10월 고용 보고서에 앞서 나온 것이다.

보잉사 근로자의 파업과 두 차례의 허리케인으로 인해 해석이 어려울 수 있다. 9월의 강력한 증가세에 비해 고용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실업률은 4.1%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 주요 발표에는 3분기 경제 성장에 대한 정부의 첫 번째 추정치와 9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포함되어 있어, 다음 주 대통령 선거 직전에 마지막 데이터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준의 정책 회의는 대선 이틀 후로 예정되어 있다.

9월 구인 공고 감소는 주로 보건 및 사회 복지, 정부, 숙박 및 음식 서비스 부문에서 주도했으며, 이는 여름 성수기 이후에 예상되는 결과다.


성일만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exan509@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