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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컴(SMCI) 또 급락… 뉴욕증시 회계조작·"상장폐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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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마컴(SMCI) 또 급락… 뉴욕증시 회계조작·"상장폐지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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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슈마컴 주가/CNBC
슈마컴(SMCI)과 아이온큐가 또 와르르 급락하고 잇다. 뉴욕증시에서는 회계조작· 내부자 거래 등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슈마컴(SMCI)과 아이온큐에 대해 "상장폐지 경고"가지 나오고 있다.

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인공지능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 동맹 슈마컴(SMCI) 회계조작 사건이 일파만파로 확대되고 있다. 뉴욕증시에서는 앤비디아 반도체 동맹인 슈마컴에 대해 법무부 가 긴급 수사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이같은 보도에 뉴욕증시는 물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와 달러환율 국채금리 국제유가 금값 등도 요동치고 있다. 월스트릿저널은 미국 법무부가 슈마컴에 대해 수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혐의는 회계부정이다,
인공지능(AI) 열풍의 수혜 기업인 슈퍼마이크로 컴퓨터(이하 슈퍼마이크로)의 회계 조작 의혹이 확산하고 있다. 전 직원의 고발로 시작된 의혹은 공매도 업체가 관련 보고서를 내놓은 데 이어 회계감사를 맡았던 법인이 회사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 뒤 사임하면서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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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아이온큐 주가/ CNBC


뉴욕증시 메이저 회계법인 언스트앤영(Ernst & Young LLP·EY)은 "더 이상 경영진과 감사위원회의 진술을 신뢰할 수 없어 사임한다"고 30일(현지시간) 밝혔다. EY는 "회사 경영진이 작성한 재무제표와 관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며 슈퍼마이크로의 재무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이사회가 최고경영자(CEO)인 찰스 리앙 등 경영진으로부터 독립적이지 않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를 나타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양자컴퓨터 종목으로 주목을 받아왔던 아이온큐(IONQ) 주가가 돌연 급락하고 있다. MS 메타 아마존 애플 빅테크 실적 쇼크가 양자컴퓨터로 까지 확산되는 모습이다. 여기에 내부자 거래 의혹가지 제기되면서 주가가 계속 덜어지고 잇다. 다만 아이온큐의 낙폭은 슈마컴(SMCI)에 비해 많이 줄었다.

아이온큐는 대만계 미국인 부부가 설립한 미국의 정보통신 기업이다. 고속 양자 컴퓨팅을 위한 제품을 제조 및 판매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서버 및 스토리지 업체 중 하나다. 이들의 제품은 고속통신,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컴퓨팅, 인공지능 추론과 학습 등에 주로 쓰인다. 뉴욕증시는 11월의 첫 거래일, 금주 마지막 거래일을 급반등세다. 아마존 실적은 클라우드 및 광고 사업 강세에 힘입어 '깜짝 선물' 수준을 보인 반면 애플은 중국시장 매출이 소폭 감소하며 실망을 안겼다. 엔비디아·마이크로소프트·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메타(페이스북 모기업) 등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에 속한 6종목이 상승세다. 회계 조작 의혹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서버 제조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주가는 크게 떨어지며 주간 낙폭이 50%에 이르렀다.

뉴욕증시는 미국 대선과 곧이어 6일과 7일에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회의를 기다리고 있다.시카고파생상품거래소그룹(CME Group)의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연준이 오는 11월에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은 99.7%, 빅컷(50bp) 확률 0.3%로 반영됐다. 전날 같은 시간대 5.2%였던 동결 가능성이 사라지고 빅컷 가능성이 재등장했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 외환시장 주간 거래(오전 9시~오후 3시 반) 종가 1,379.90원 대비 1.90원 하락한 1,3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 거래 종가(1,379.40원)와 비교하면 1.40원 하락했다. 달러-원 환율은 순간적으로 1,374.00원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고용 수치가 폭감하면서 미국 경기침체 우려가 커지고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더 높이면 원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판단이었다.미국의 10월 고용이 예상치를 크게 밑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채금리가 급락하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