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장 마감 뒤 탄탄한 실적을 공개한 아마존이 6% 넘게 폭등했고, 엔비디아도 2% 가까이 뛰었다.
3대 지수는 미국의 10월 신규 취업자 수가 예상치 10만 명을 크게 밑도는 1만2000명에 그쳤다는 노동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반등에 성공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23.35포인트 (0.41%) 오른 5728.80, 나스닥 지수는 144.77포인트(0.80%) 뛴 1만8269.92로 장을 마쳤다.
3대 지수는 주간 단위로는 하락했다.
다우 지수가 0.2%,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 1.5% 하락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큰 폭으로 하락했지만 기준선 20을 밑으로 떨어지지는 못했다. VIX는 전일비 1.36포인트(5.87%) 급락해 21.80으로 떨어졌다.
3대 지수가 일제히 반등했지만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5개 업종이 오른 반면 6개 업종이 하락했다.
소비재는 임의소비재 업종이 2.4% 급등한 반면 필수소비재는 0.07%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에너지는 0.74% 내렸고, 유틸리티업종은 2.26% 급락했다.
금융은 0.11%, 보건은 0.59% 오른 반면 부동산은 1.09% 내렸다.
산업과 소재 업종도 흐름이 갈렸다.
산업은 0.16% 올랐지만 호재 업종은 0.19% 하락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마찬가지였다.
기술 업종은 0.61% 상승한 반면 통신서비스 업종은 0.07% 밀리며 약보합 마감했다.
이날 아마존과 인텔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한 것이 주가 폭등으로 이어졌다.
아마존은 11.53달러(6.19%) 급등한 197.93달러로 뛰었고, 인텔은 1.68달러(7.81%) 폭등한 23.20달러로 올라섰다.
보잉도 큰 폭으로 올랐다. 보잉은 5.28달러(3.54%) 급등한 154.59달러로 뛰었다.
노조와 임금 협상에서 38% 임금 인상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주가 급등을 촉발했다. 다만 오는 4일 노조원 투표에서 통과 여부는 확신할 수 없다.
SMCI는 폭락세를 지속했다. 이날은 3.06달러(10.51%) 폭락한 26.05달러로 추락했다.
SMCI는 EY가 사임한 지난달 30일 이후 주가가 46.97% 폭락하며 반 토막났다. 올해 전체로도 그 동안의 상승 분을 모두 까먹고 7.7% 하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1위 애플은 기대 이상의 4 회계분기 순익과 매출을 기록했지만 이번 분기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하락했다.
애플은 2.62달러(1.16%) 내린 223.29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와 마이크로소프트(MS)는 모두 올랐다.
엔비디아는 2.64달러(1.99%) 상승한 135.40달러, MS는 4.02달러(0.99%) 오른 410.37달러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1주일 내내 하락했다. 이날은 0.87달러(0.35%) 내린 248.98달러로 마감해 낙폭이 크지는 않았다.
테슬라는 이번 1주일 주가가 7.5% 급락했다.
한편 양자컴퓨터 업체 아이온Q는 0.18달러(1.20%) 내린 14.85달러로 마감했다. 1주일 동안 주가가 12.44% 폭락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