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미국의 위성통신 사업자인 글로벌스타(Globalstar)에 최대 15억 달러(2조원)를 투자한다고 1일(현지시간) 규제당국에 제출한 문서에서 밝혔다.
네트워크 접근이 제한된 지역의 고객을 상대로 위성 기반의 연결성을 제공한다는 것이 애플의 구상이다.
글로벌스타는 이에 네트워크 용량의 85%를 애플에 할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또 이미지 편집 앱 개발사인 픽셀메이터(Pixelmator)를 인수한다.
픽셀메이터는 이날 자사 블로그를 통해 인수 소식을 밝히고, 자사의 팀이 에플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투아니아에 기반을 둔 픽셀메이터는 2007년 사울리우스 데일리라이드와 에이다스 데일리라이드 형제가 설립한 회사다.
어도비의 포토샵과 경쟁하는 이미지 편집 소프트웨어 픽셀메이터와 픽셀메이터 프로, 포토메이터 등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 기업은 애플 기기인 아이폰과 함께 데스크톱인 맥에서 전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미지 편집 앱을 개발해왔다.
2018년에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사진에서 산만한 물체를 제거하거나 자동 색상 조정 같은 기능으로 픽셀메이터 프로가 애플이 선정한 ‘올해의 맥 앱’에 선정되기도 했다.
애플은 지난달 28일 AI를 이용해 사진에서 사람이나 물체를 지울 수 있는 ‘클린 업’(Clean Up) 등 사진 편집 기능이 포함된 ‘애플 인텔리전스’의 첫 번째 버전을 출시한 바 있다.
한편, 이번 인수와 관련해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다.
문용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yk_11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