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오후 들어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7.59포인트(0.61%) 하락한 4만1794.60으로 미끄러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소폭 상승했다. 전거래일 대비 0.06포인트(0.27%) 오른 21.94를 기록했다.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지만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가 감산을 한 달 연장하기로 하면서 국제유가가 2.8% 급등한 여파로 에너지 업종이 오른 것을 비롯해 4개 업종은 상승세를 탔다.
에너지 업종은 1.87% 뛰어 상승률 1위를 기록했고, 부동산 업종도 1.13% 올랐다.
필수소비재와 소재 업종도 각각 0.28%, 0.47% 상승했다.
반면 유틸리티 업종이 1.21% 하락해 이날 하락률 1위를 기록했다.
임의소비재는 0.61% 내렸고,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71%, 0.68% 떨어졌다.
산업은 0.14% 밀렸다.
기술주는 양대 업종이 모두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0.12%, 통신서비스 업종은 0.92%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M7 빅테크는 엔비디아만 빼고 모두 하락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패배하면 충격이 클 수 있다는 우려와 중국 10월 전기차 판매가 5% 줄었다는 소식에 테슬라가 2.5% 급락했다. 테슬라는 전거래일 대비 6.14달러(2.47%) 급락한 242.84달러로 미끄러졌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91달러(0.47%) 내린 408.46달러, 알파벳은 2.05달러(1.20%) 하락한 169.24달러로 마감했다.
아마존은 2.15달러(1.09%) 하락한 195.78달러, 메타플랫폼스는 6.48달러)1.14%) 밀린 560.6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 1위 자리 다툼도 치열했다.
엔비디아가 큰 폭으로 오르면서 시가총액이 3조3800억 달러로 시총이 3조3700억 달러로 줄어든 애플을 제치고 1위를 기록하나 싶었지만 막판에 다시 역전됐다.
장중 상승률이 2%에 이르던 엔비디아는 0.65달러(0.48%) 오른 136.05달러에 마감했고, 애플은 0.90달러(0.40%) 내린 222.01달러로 장을 마쳤다.
마감가 기준 시총은 애플이 3조3700억 달러, 엔비디아가 3조3400억 달러로 순위에 변화가 없었다.
반도체 종목들은 강세를 보이다 약세로 돌아섰다.
오는 8일 엔비디아에 자리를 내주고 다우 지수에서 탈락하는 인텔은 0.68달러(2.93%) 급락한 22.52달러로 마감했다.
AMD, 브로드컴 등 다른 반도체 종목들도 하락했다.
AMD는 1.15달러(0.81%) 내린 140.71달러, 브로드컴은 0.28달러(0.16%) 밀린 168.65달러로 장을 마쳤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상승세를 타다 막판에 하락세로 돌아서 결국 27.43포인트(0.55%) 내린 4973.99로 마감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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