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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한한 코리아 소사이어티 대표단과 한미 협력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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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 방한한 코리아 소사이어티 대표단과 한미 협력 논의

조태열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5일 방한 중인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오른쪽) 및 토마스 번 회장(왼쪽)을 접견하고 한미 국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이미지 확대보기
조태열 외교부 장관(가운데)이 5일 방한 중인 코리아 소사이어티(The Korea Society)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오른쪽) 및 토마스 번 회장(왼쪽)을 접견하고 한미 국내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5일 방한 중인 코리아 소사이어티 대표단을 만나 한미 양국 간 정세와 협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미국 뉴욕에 본부를 둔 코리아 소사이어티는 1957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한미 관계 증진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한미 협력에 기여한 인물에게 ‘밴 플리트상’을 수여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조 장관은 대표단인 캐슬린 스티븐스 이사장과 토마스 번 회장으로부터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을 들었으며, 그간 한국에 대한 미국 내 이해와 지지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해온 점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조 장관은 미국 신 행정부 하에서 한미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이 더욱 심화될 수 있도록 소사이어티의 지속적 역할을 당부했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전날 개최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 특별협정(SMA) 서명식’이 한미 동맹의 강력한 신뢰 관계를 증명하는 사례라고 강조하며, 한미 동맹이 역대 최상의 상태에 있음을 전했다. 또한, 미 조야에서 한미 동맹과 한미일 협력에 대한 초당적 지지가 견고하다는 점도 언급했다.

조 장관과 대표단은 한국의 주요 7개국(G7) 참여 필요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조 장관은 “국제 정세 변화에 맞춰 G7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며, “한국은 글로벌 중추 국가로서 G7에 기여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스티븐스 이사장은 “한국의 국력과 위상에 비추어 G7에 참여할 자격이 충분하다”며, “이를 국제사회에 알리기 위해 코리아 소사이어티가 힘쓰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과 북러 간 군사협력 심화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북한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 행위와 긴장 고조 행태에 대해 경계심을 공유했다.


육동윤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ydy33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