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톰 리 "지금은 위험회피? NO!...차별화된 투자로 기회 잡아라"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톰 리 "지금은 위험회피? NO!...차별화된 투자로 기회 잡아라"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 작아...소형주·비트코인, 유망 투자처“

지금은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시기.                            사진=로이터 이미지 확대보기
지금은 전략적 투자가 필요한 시기. 사진=로이터
미국 시장조사 업체 펀드스트랫의 톰 리 설립자는 최근 CNBC 인터뷰에서 현재 시장 상황과 투자 전략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리 설립자는 "시장의 과도한 위험회피 심리에 휩쓸리지 말고 차별화된 시각으로 투자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 설립자는 미국 경기 침체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기업들의 낮은 부채 수준과 견조한 가계 재정 상황을 근거로 들었다.

그는 "기업 부채는 대부분 저금리로 고정되어 있고, 가계 부채상환비율도 과거 경기침체 시기보다 훨씬 낮다"며 "정부 부채는 높지만, 이는 경기침체 보다는 통화가치 하락 위험을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주식, 금, 비트코인 등 자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이것이 반드시 인플레이션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산 가격 상승이 시장 고점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며, 강세장에서는 신고점 경신이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강조했다.

리 설립자는 S&P500 지수의 상위 기업 집중도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점을 지적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미국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과거 10년 주기로 봤을 때 S&P500 수익의 40%는 현재 지수에 없는 새로운 기업들에서 발생했다"며 "소형주가 향후 10년간 주목할 만한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리 설립자는 투자자들에게 채권 시장 동향을 주시하고, 시장 컨센서스와 다른 차별화된 시각을 가질 것을 조언했다.

그는 "주식시장은 자본 구조에서 뒷순위이기 때문에 채권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며 "시장 컨센서스는 위험 회피적이고 획일적인 경향이 있어 차별화된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리 설립자는 암호화폐, 특히 비트코인에 대해 전체 포트폴리오의 2% 정도를 배분할 것을 권고했다.

리 설립자는 단순히 주가수익비율(PE ratio)만으로 투자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기업의 실질적인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AI, 리쇼어링, 에너지 정책 변화, 인구통계학적 변화 등 다양한 요인을 고려하여 투자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톰 리 설립자는 이번 인터뷰를 통해 현재 시장이 여러 우려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자 기회가 존재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들에게 장기적인 관점에서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기업 가치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투자 결정을 내릴 것을 조언했다.

리 설립자의 발언은 현재 한국 경제 상황에도 적용될 수 있다. 한국 경제는 고물가, 고금리, 수출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긍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한국 기업들은 높은 기술력과 혁신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OECD 평균과 비교했을 때 한국의 가계부채 비율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 리 설립자의 조언처럼 위험회피 심리에 갇히지 말고, 차별화된 투자 전략을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해야 한다.

리 설립자가 유망 투자처로 꼽은 소형주와 비트코인은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새로운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리 설립자는 단순히 주가수익비율(PE ratio)만으로 투자를 판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이는 한국 투자자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한다. 투자자들은 기업의 재무 상태, 경영 전략, 미래 성장 가능성 등을 꼼꼼히 분석하여 투자해야 한다.

톰 리 설립자의 발언은 한국 경제 주체들에게 위험회피 심리를 경계하고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성장 기회를 모색할 것을 촉구하는 메시지다.

한국 경제는 불확실성 속에서도 차별화된 투자 전략과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