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FBI가 폴리마켓를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보도했다. 폴리마켓이 시세를 조종한 것으로 보고 전격 압수수색을 감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에서는 미국 대선 당시 투자자들이 트럼프 당선에 압도적인 베팅을 했었다.
폴리마켓은 2022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와 합의로 미국인의 서비스 접근을 차단하기로 했었다. 이러한 금지에도 미국인들은 가상사설망(VPN)을 통해 이 플랫폼에서 접근하고 있다. 압수수색 보도이후 비트코인은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한때 9만3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압수수색 소식이 전해진 후 급락했다.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빅컷 금리인하를 단행한후 비트코인 상승폭이 커졌다. 연준 FOMC의 금리인하는 코로나 창궐 초기인 200년 3월 이후 무려 4년 6개월 만에 처음이다. 금리인상의 시대가 마침내 막을 내리고 드디어 금리인하 시대에 접어든 셈이다. 연준 FOMC의 금리인하 결정에 뉴욕증시가 요동치고 있다. 뉴욕증시뿐 아니라 달러환율 국채금리 금값 국제유가 그리고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등 가상 암호화폐도 흔들리고 있다. 엔비디아 테슬라 아마존 메타 구글 알파벳 MS 애플 등 이른바 뉴욕증시 M7기술주도 덜썩이고 있다. 연존 Fed는 통화정책 회의를 끝내면서 2년 넘게 이어졌던 물가와의 전쟁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금리인하 개시를 발표했다. 연준 위원들은 이번 첫 금리인하의 폭을 어느 수준으로 결정할 지를 두고 난상 토론을 전해지고 있다. 일반적인 베이직 컷의 25bp(1bp=0.01%포인트)와 '빅컷'(50bp 금리인하)을 놓고 논쟁을 벌였다는 것이다.
앞서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8월23일 '잭슨홀 미팅'에서 "정책조정(금리 인하) 시기가 도래했다"고 선언하며 9월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 그는 이자리에서 향후 통화정책 경로에 대해선 "인하 시기와 속도는 들어오는 데이터, 변화하는 경제전망, 그리고 위험 균형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말해 50bp 인하 가능성을도 열어뒀다. 잭슨홀 연설 이후 20여일간 나온 경제지표는 연준의 9월 금리 인하 행보에 변동이 없을 것임을 시장에 확인시켜 줬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