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은 전체 538명의 선거인 가운데 과반인 276명을 확보하면서 당선인이 됐다고 보도했다. 당선되기 위해서는 270명 이상의 선거인이 필요하다.
앞선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당선인과 해리스 부통령의 초박빙 승부를 예고했지만 여론조사에서 확인되지 않은 '샤이 트럼프' 유권자들이 이번에도 위력을 과시하면서 예상보다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그는 "여러분의 제45대, 제47대 대통령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누리게 해준 미국 국민들에게 감사하고 싶다"며 "우리는 미국이 치유되도록 도울 것이고 국경을 고칠 것이며 미국에 대한 모든 것을 고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나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 여러분의 미래를 위해 싸우겠다"며 "모든 것을 아메리카 퍼스트에 두겠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이유로 트럼프 당선인이 백악관에 복귀할 경우 집권 1기때 마치지 못한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추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다만 당선됐다고 바로 대통령이 되는 것은 아니다. 선거인단 투표와 표결 확인 등을 거쳐야 대통령을 인준하는데 이 과정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이로 인해 취임일은 내년 1월 20일이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