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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오하이오 공장 직원 1100명 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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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란티스, 오하이오 공장 직원 1100명 해고

2024년 9월20일 프랑스 렌 근처 샤르트르 드 브르타뉴에 있는 회사 건물 밖의 스텔란티스 로고 옆으로 한 남성이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 확대보기
2024년 9월20일 프랑스 렌 근처 샤르트르 드 브르타뉴에 있는 회사 건물 밖의 스텔란티스 로고 옆으로 한 남성이 걷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프와 크라이슬러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다국적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가 미국 오하이오주 톨레도의 지프 글래디에이터 공장에서 약 1100명의 직원을 정리해고한다고 6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스텔란티스는 또한 북미 사업 전반에 걸쳐 효율성 개선과 재고 축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최근 미국에서의 판매량 하락세를 되살리기 위해 고위 경영진을 경질했고, 지난 1년 동안 급여 수급자 및 시간제 인력을 감축한 바 있다.

스텔란티스는 성명에서 "이는 취하기 어려운 조치지만 회사가 경쟁 우위를 회복하고 궁극적으로 생산량을 이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해 꼭 필요한 조치"라고 밝혔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올해 들어 약 39% 하락했다.

톨레도에서 제조업 근로자를 감원하기로 한 카를로스 타바레스 회사 최고경영자(CEO)의 결정에 노동자 대표 단체인 전미자동차노동조합(UAW)은 반발했다.

UAW의 숀 페인 회장은 스텔란티스 공장에서 전국적인 파업을 벌이겠다고 위협했다. 이는 지난해 스텔란티스와 다른 자동차 경쟁사들이 6주간의 파업을 벌인 지 불과 1년 만이다.

페인은 스텔란티스가 일리노이주 벨비디어에 있는 새로운 배터리 공장에 1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지연하는 것은 지난해 노조와의 노사 합의를 준수하지 않고 있다는 신호라고 강조했다.

그렇지만 스텔란티스는 해당 조건을 준수하고 있다면서 이르면 1월 5일부터 정리해고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주 스텔란티스에 미국 내 일자리를 유지할 것을 지시하면서 스텔란티스가 미국의 일자리를 멕시코로 이전할 경우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