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러 크렘린궁, 푸틴의 트럼프 당선 '비공식 축하 인사' 부인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러 크렘린궁, 푸틴의 트럼프 당선 '비공식 축하 인사' 부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연설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에게 '비공식적으로' 당선 축하 인사를 보냈다는 보도를 부인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7일(현지시각) 러시아 매체 RTVI를 통해 '푸틴 대통령이 도널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당선 축하 인사를 건넸다'는 사실을 공식 부인했다. 그는 "(그 정보를) 신뢰할 수 없다"고 논평했다. 전날 러시아 매체 뵤르스트카는 푸틴 대통령이 '지인'을 통해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 축하 인사를 건넸다고 보도한 바 있다.
뵤르스트카는 러시아에서 간첩과 비슷한 개념인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된 매체로 페스코프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당선인에게 대선 승리를 축하할 계획을 알지 못한다며 "미국이 우리나라에 대한 전쟁에 직·간접적으로 개입된 비우호적인 국가라는 것을 잊지 말자"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문제를 '하루 안'에 끝내겠다고 장담한 것에 대해서도 취임 준비 과정이나 취임 후에 어조가 바뀔 수 있다며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하는) 내년 1월 이후의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장용석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ng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