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트럼프 당선인이 파월 FOMC 의장의 임기를 보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뉴욕증시 비트코인에서는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임기 즉 2026년 6월까지 재입할수 있도록 보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CNN이 트럼프측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CNN은 연준이 금리 인하 정책을 추구하는 가운데 파월 의장이 의장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 트럼프 당선인의 견해라고 전했다. CNN은 물론 트럼프 당선인 스타일상 언제든 마음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부연했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1기 정부 때인 2018년에 처음 임명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재임명해 오는 2026년 6월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 파월 의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1기 집권 때 트럼프 당시 대통령과 몇차례 충돌한 바 있으며 트럼프 당선인은 몇 차례 그를 해고할 것임을 위협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이번 대선 국면인 지난 9월 트럼프 당선인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금리를 0.5% 포인트 낮추는 결정을 하면서 트럼프 당선인과 다시 한 번 대립각을 세웠다. 당시 트럼프 당선인은 연준의 금리 인하 결정을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선거과정에 여러 차례 연준의 금리 결정 과정에 대통령도 발언권이 있어야 한다는 언급해 연준의 독립성이 흔든다는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뉴욕증시는 '트럼프 랠리'를 지속하며 동반 상승세다. 뉴욕증시는 전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압승과 공화당 상원 다수당 지위 탈환 소식에 고무돼 잇따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동반 급등세로 마감한 바 있다. 다우지수는 124년 만에 최대 폭인 3.57%, S&P500 2.53%, 나스닥 2.95%, 러셀2000은 5.84% 각각 뛰었다. 트럼프 2기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금융 업종 상승률은 6.16%에 달하는 등 역사상 최고의 '대선 D+1' 기록을 세웠다.
영국 중앙은행(BOE)은 기준금리를 예상대로 25bp 인하했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주간(27일~2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2만1천 명으로, 직전주 대비 3천 명 늘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 수는 189만2천 명으로 2021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