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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최대 수혜주 DJT "주가 돌연 폭락" … 미국 대선 효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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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뉴욕증시 트럼프 트레이드 최대 수혜주 DJT "주가 돌연 폭락" … 미국 대선 효과 종료?

뉴욕증시 트럼프미디어(DJT) 주가/CNBC이미지 확대보기
뉴욕증시 트럼프미디어(DJT) 주가/CNBC
미국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수혜주로 불리는 트럼프 미디어 DJT 주가가 돌연 폭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일각에서는 미국 대선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가 종료되어 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8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미국 대선 개표에서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트럼프 미디어 앤드 테크놀로지 그룹'(트럼프 미디어) 주가가 폭등한 바 있다. 트럼프 미디어 주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확률이 커지기 시작한 지난 9월 중순 이후 지난달 말까지 3배 가까이 폭등했다가 대선 막판 해리스 우세 전망이 나오면서 4거래일 연속 흘러내리며 40% 넘게 후퇴했다.
이 회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설립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업체 트루스 소셜의 모회사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분 약 57%를 보유하고 있다. 대선을 앞두고 '밈주식'으로 분류되면서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탔다. 트럼프 미디어는 지난 3분기(7~9월) 매출 100만달러(약 13억9천만원), 순손실 1천920만달러(약 267억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손실은 법적 자문료 1천200만달러와 지난 8월 확보한 TV 스트리밍 기술 인수 등과 연관된 비용 등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증시에서도 트럼프 관련 밈 주식 이른바 '온라인상의 입소문을 바탕으로 투자가 이뤄지는 주식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국 소프트웨어업체 촨다즈성(川大智勝·와이즈소프트)은 기업명의 발음이 '트럼프(川普) 대승(大勝)'과 유사하다는 이유만으로 이날 장중 주가가 크게 올랐다.
이런 가운데 트롬프 최대 후원자인 일론 머스크의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달·화성 탐사를 목표를 개발한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의 여섯 번째 지구궤도 시험비행을 이르면 오는 18일(현지시간) 시도한다. 스페이스X가 자사 홈페이지에 공지한 글에 따르면 텍사스주 남부 보카치카 해변의 우주발사시설 '스타베이스'에서 준비 중인 스타십 발사 예정 시간대는 미 중부시간으로 오는 18일 오후 4시에 시작된다. 스페이스X는 이번 시험비행에서 스타십 우주선과 로켓 추진체(부스터) 기능의 한계를 확장하고, 전체 시스템의 재사용에 더 가까워지기 위한 여러 기술을 실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5차 시험비행에서는 로켓 부스터가 발사된 지 약 7분 만에 발사 지점으로 돌아와 수직 착륙하는 실험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메카질라(Mechazilla)로 불리는 발사탑의 '젓가락 팔'을 사용해 로켓 부스터를 지상에서 약간 떨어진 공중에서 잡는 획기적인 기술이 처음으로 시도됐고, 첫 실험에서 곧바로 성공했다.

머스크는 화성을 개척해 인류가 이주할 수 있게 한다는 목표로 스타십을 개발해 왔다. 스타십은 길이 50m, 직경 9m로 내부에 150t까지 적재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이 우주선을 쏘아 올리는 역대 최대 로켓 슈퍼헤비(길이 71m)와 합체하면 발사체의 총길이는 121m에 달한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