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뉴욕증시] 나스닥, 1만9000선 첫 돌파...트럼프미디어, 22.8% 폭락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1

[뉴욕증시] 나스닥, 1만9000선 첫 돌파...트럼프미디어, 22.8% 폭락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7일(현지시간) 이틀째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갔다.

반면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약보합세로 마감했고,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도 하락했다.
‘월가공포지수’는 6% 넘게 더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환호가 이날도 이어졌다.
최대 수혜주인 테슬라는 2.9% 급등했다.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는 23% 폭락했다.

3대 지수 흐름은 오후로 접어들면서 다우 지수만 강보합과 약보합 사이를 오갔을 뿐 대체로 좋았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비 44.06포인트(0.74%) 상승한 5973.10으로 올라섰다.

나스닥 지수는 사상 처음으로 1만9000선을 돌파했다. 나스닥 지수는 285.99포인트(1.51%) 뛴 1만9269.46으로 장을 마쳤다.

전날 3대 지수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했던 다우 지수는 이날은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0.59포인트(0.00%) 밀린 4만3729.34로 거래를 마쳤다.

러셀 2000 지수는 10.23포인트(0.43%) 내린 2382.69로 떨어졌다.

‘월가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6% 넘게 급락했다. 전날 20% 넘게 폭락했던 VIX는 1.05포인트(6.45%) 급락해 15.22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에너지, 산업 업종만 하락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1.8% 안팎의 높은 상승률을 보이며 상승률 1, 2위를 기록했다.

기술 업종은 1.83%, 통신서비스 업종은 1.92% 올랐다.

소비재 업종들도 모두 올랐다.

임의소비재가 1.37% 뛰었고, 필수소비재는 전날 급락세를 딛고 0.37% 상승 마감했다.

전날 급락했던 유틸리티 업종은 0.15% 올랐지만 에너지 업종은 급등세를 뒤로하고 이날은 0.36% 내렸다.

금융 업종도 전날 은행들이 사상 최고를 경신하면서 폭등한 여파로 이날은 1.62% 하락했다. 하락률 1위 업종이었다.

반면 보건과 부동산 업종은 각각 0.64%, 1.19% 상승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흐름이 엇갈렸다.

산업은 0.6% 내렸지만 소재 업종은 0.5% 올랐다.

종목별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등 M7 빅테크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테슬라는 이틀 연속 급등해 이날은 8.38달러(2.90%) 뛴 296.91달러로 마감했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는 3.26달러(2.24%) 급등한 148.88달러로 올라섰다. 이틀 연속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엔비디아에 시가총액 1위를 내 준 애플도 전날 하락을 딛고 이날은 4.77달러(2.14%) 뛴 227.49달러로 올라섰다.

AI 테마가 트럼프 당선자의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다시 불이 붙은 가운데 양자 컴퓨터 업체 아이온Q는 34% 넘게 폭등했다.

아이온Q는 5.66달러(34.41%) 폭등해 22.11달러로 치솟았다.

차량공유업체 리프트도 기대 이상 분기 실적과 깜짝 예약 증가세에 힘입어 23% 폭등했다. 리프트는 3.30달러(22.92%) 폭등한 17.70달러로 올라섰다.

반면 트럼프 당선으로 주가 상승세가 기대됐던 트럼프미디어는 폭락했다.

펀더멘털이 별 볼일 없는 트럼프미디어가 당분간은 틈새 시장에서만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자들의 차익실현 매도세로 이어진 탓이다.

트럼프가 지분 약 58%를 보유한 트럼프미디어는 8.26달러(22.79%) 폭락한 27.70달러로 추락했다.

반도체 설계업체 울프스피드는 기대 이하 분기 실적 충격으로 5.38달러(39.24%) 폭락한 8.33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