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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2기 백악관 비서실장 "얼음 아가씨" 지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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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럼프 2기 백악관 비서실장 "얼음 아가씨" 지명 발표

수지 와일스 별명 =얼음 아가씨… 미국 대선 트럼프 " 새 2기 내각 인선 급물살"

트럼프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사진 연합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비서실장 수지 와일스/사진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자신의 선거운동을 승리로 이끈 수지 와일스(67) 공동선거대책위원장(얼음 아가씨)을 집권 2기 첫 백악관 비서실장으로 지명했다.

수지 와일스는 미국 뉴저지에서 나고 자랐다. 미국 메릴랜드대학을 졸업한 뒤 1979년 하원의원 참모를 거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1980년 대선 캠프에 몸담기도 했다. 정계에 입문한 40여년 경력의 베테랑 정치 컨설턴트이다. 트럼프 대톨령은 수지 와일스를 얼음 아가씨라고 불러왔다. 지난 6일 대선 승리 연설 중 공동선대위원장 크리스 라시비타와 함께 와일스를 연단 중앙으로 불러낸 뒤 와일스에 대해 "우리는 그녀를 '얼음 아가씨'(ice maiden)라고 부른다"며 " 얼음 아가씨 수지는 뒤에 있는 것을 좋아하지만 영원히 뒤에 있을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캠프 운영에 관여하며 대선 승리에 기여했고 이번에 다시 대선 승리를 이끌며 트럼프의 '킹메이커'가 됐다. 수지 와일스는 2016년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대선 캠프 운영에 관여하며 대선 승리에 기여했고 이번에 다시 대선 승리를 이끌며 트럼프의 '킹메이커'가 됐다. 신임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 와일스의 부친은 유명한 미식축구 선수이자 스포츠 방송 진행자인 팻 서머올이다. 여성이 백악관 비서실장이 되는 것은 미 역사상 와일스가 처음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와일스를 비서실장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하면서 "수지는 강인하고 똑똑하고 혁신적이며 보편적으로 존경받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는 수지에 대해" 는 앞으로도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수지가 미국 역사상 최초의 여성 백악관 비서실장이 된 것은 그에게 걸맞은 영광"이라며 "수지가 우리나라를 자랑스럽게 만들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덧붙였다.
CNN은 와일스가 트럼프 당선인에게 비서실장을 맡기 위한 조건으로 누가 집무실에서 대통령을 만날 수 있는지 자기가 통제하겠다는 것을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가족과 비공식 참모에 둘러싸인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문고리 권력'을 자신으로 통일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와일스는 선거 기간에도 트럼프 전용기에 탑승하는 이들을 통제하는 역할을 했다.

미국 기업에 대한 대대적인 감세와 규제 완화 가능성에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의 증시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른바 '트럼프 랠리'다. 뉴욕증시는 비둘기파 성향의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사임하지 않겠다고 발언하자 상승세는 더욱 탄력을 받았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우량주 그룹인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59포인트(0%) 하락한 43,729.34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실상 보합이다.

S&P 500지수는 44.06포인트(0.74%) 오른 5,973.10, 나스닥은 전장보다 285.99포인트(1.51%) 튀어 오른 19,269.46에 장을 마쳤다. 두 지수는 마감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소형주 위주의 러셀2000 지수는 10.23포인트(0.43%) 내려간 2,382.69로 거래가 끝났다..

애플(NAS:AAPL)은 227.49달러로 2.14% 올랐다. 테슬라(NAS:TSLA)는 이날도 트럼프 당선인 후광 효과로 2.90% 상승으로 마감했다. 테슬라는 장중 52주 신고가도 찍고 내려왔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NAS:GOOGL)과 아마존(NAS:AMZN)도 각각 2.39%, 1.48% 상승했다. 메타플랫폼(NAS:META)도 3.42% 올랐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