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비글즈는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 대만 엑스포 돔에서 개최되는 Meet Taipei 스타트업 페스티벌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스타트업 행사로, 지난해에는 45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80여 개국에서 참여해 방문객 수만 7만1000명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로 11년째를 맞이한 Meet Taipei 스타트업 페스티벌은 지난 10년 동안 누적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을 기록한 대규모 행사로 2024년엔 “TA1WAN+1”이라는 주제로 딥테크를 통한 혁신에 초첨을 맞춘다.
Meet Taipei 행사 총괄 카일 첸 최고 커뮤니티 구축 책임자는 “우리는 AI가 일상 곳곳에 스며든 시대를 살아가고 있기 때문에 이번 페스티벌의 메인 테마도 ‘AI+’로 정했다”라며 “대만의 스타트업들이 AI 기술을 통해 스타트업이 성장하는 과정을 배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발혔다.
비글즈는 이번 행사에서 고민 상담 AI 앱 ‘하잉’을 출품한다. ‘하잉’은 비대면 멘탈 케어를 위한 상담형 에이전트로, 사용자가 캐릭터에게 마음을 털어놓으면 이에 맞는 응답과 위로를 제공하며 특화된 대화기반 이미지 재생성 AI 기술 등의 다양한 멘탈케어 솔루션 콘텐츠를 제공한다.
각 캐릭터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기억하고, 먼저 안부를 묻거나 고민에 적합한 멘탈 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대해 비글즈 이희정 대표는 “자사는 마인드가드너 심리코칭센터와의 MOU를 통해 대화 모델의 전문성을 검수 받고, 약 310만 건 이상의 대용량 유저 상담 데이터 확보 및 데이터 바우처 사업을 통한 고품질 데이터 확보로 모델을 더욱 고도화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청소년과 청년들의 멘탈 케어와 마음 건강 관리는 더 이상 한국에만 국한되지 않는 중요한 문제다. 이번 엑스포에서 우리의 AI 기술이 어떻게 글로벌 유저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는 지 대만에서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