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산업평균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장중 사상 최초로 각각 4만4000, 6000 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259.65포인트(0.59%) 뛴 4만3988.99로 마감했다. 전날 3대 지수 가운데 유일하게 약보합 마감하며 멈췄던 사상 최고 행진을 재개했다.
다우와 S&P500 지수는 지난 1주일 동안 각각 4.7% 상승해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5.7% 뛰었다.
대통령 선거가 있었던 이번 주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지수는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였다.
러셀2000 지수는 1주일 상승률이 8%를 웃돌았다.
러셀2000 지수는 이날은 16.95포인트(0.71%) 상승한 2399.64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20포인트(1.32%) 내린 15.00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그러나 기술주 양대 업종과 소재 업종 등 3개 업종이 하락했다.
기술 업종은 0.34%, 통신서비스 업종은 0.66% 내렸다.
소재 업종은 0.91% 하락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1.23%, 필수소비재 업종은 1.45% 상승했다.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44%, 1.79%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금융은 0.77% 뛰었고, 보건과 부동산 업종도 각각 0.7%, 1.66% 상승 마감했다.
산업 업종은 1.01% 올랐다.
트럼프 트레이드 최대 수혜주인 테슬라는 24.31달러(8.19%) 폭등해 321.22달러로 치솟았다. 다만 여전히 3년 전인 2021년 11월 4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409.97달러에는 크게 못 미쳤다.
그러나 테슬라는 선거일인 5일을 시작으로 지난 나흘 주가가 32.3% 폭등했다.
시가총액은 1조310억 달러로 불어났고, 올해 주가 상승률도 29%로 높아졌다.
트럼프 당선 이후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폭락하던 트럼프미디어도 이날은 15% 넘게 폭등했다.
트럼프 당선자가 자신이 보유한 트럼프미디어 지분을 판다는 소문은 뜬 소문이라면서 당국에 조사를 요청한 뒤 주가가 폭등세로 돌아섰다.
트럼프미디어는 4.21달러(15.22%) 폭등한 31.91달러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다우 지수 편입 첫 날인 이날 0.84% 하락했다.
다우 지수에 편입된 종목들은 한 동안 주가가 하락하고, 지수에서 빠진 종목들은 상승하는 관행이 되풀이됐다.
엔비디아는 1.25달러(0.84%) 하락한 147.63달러로 마감했다.
애플도 내리기는 했지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애플은 0.27달러(0.12%) 밀린 226.96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총은 엔비디아가 3조6210억달러, 애플이 3조4310억달러로 1, 2위 순위에 변함이 없었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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