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러시아 블라 디미르 푸틴 대통령과 가진 전화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전쟁 확대를 반대하는 한편, 유럽 내 미군 주둔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 대선 유세에서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내년 1월 20일 취임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
10일(현지시각) 미국 일간지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은 지난 7일 러시아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갖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확대하지 말라고 말했다.
트럼프 당성인은 푸틴에게 유럽 내 미군의 대규모 주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전화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일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해결'을 논의하기 위한 후속 대화의 필요성을 역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트럼프는 푸틴에게 유럽 평화를 만들기 위한 목표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