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에 따르면 파이퍼 샌들러의 하쉬 쿠마르 애널리스트는 출시를 앞둔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과 인공지능(AI) 컴퓨팅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감안해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파이퍼 샌들러가 새로 제시한 목표 주가 175달러는 지난 8일 엔비디아 종가인 147.63달러 대비 약 19% 높은 수준이다. 엔비디아 주가는 올해 들어 거의 200% 급등했다.
AI 가속기는 AI 및 기계 학습 애플리케이션의 효율성을 높여주는 구성 요소다.
쿠마르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 아마존의 보고서에서 볼 수 있듯이 주요 기술 기업들의 자본 지출 추세가 계속해서 긍정적이라고 내다보면서 이러한 지출 수준이 2025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는 엔비디아에 중단기적으로 분명히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마르는 또한 내년 1분기 출시될 예정인 엔비디아의 블랙웰 칩이 50억~8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공급이 개선됨에 따라 다음 4월 분기에 초기 하이퍼스케일러 도입을 넘어 더 많은 고객이 블랙웰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GPU 할당 확대와 추론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그레이스 블랙웰의 초기 출하가 이뤄짐에 따라 4월 분기에 블랙웰 아키텍처 매출이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