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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돌연 급등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대량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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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 환율 돌연 급등 "코스피 코스닥 외국인 대량 이탈"

달러당 환율 1,403.5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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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달러 환율
원 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위험수위"에 이르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있다. 뉴욕증시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폭발로 달러인덱스가 급등한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달러당 원화 환율은 2년만에 종가 기준으로 처음 1400원 선을 넘어 달러당 1,403.5원에 이르렀다. 원/달러 환율은 12일 장 초반 상승해 심리적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1,400원 선을 재 돌파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 오른 1,399.1원으로 개장한 직후 1,400원을 넘어섰다. 새벽 2시 종가 환율은 1,401.0원이었다. 종가 기준 1,400원을 웃돈 것은 지난 2022년 11월 7일(1,401.2원) 이후 2년여 만에 처음이다. 당시는 야간 거래가 개장하기 전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05.44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당선 이후 한층 뚜렷해진 달러 강세가 주요 환율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여기에다 국내 증시 코스피 코스닥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나타나며 환율이 흔들렸다. 미국 뉴욕증시는 '트럼프 트레이드'를 바탕으로 사상 최고가 경신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나스닥 지수 등 3대 지수가 나란히 최고가를 새로 썼다. 미국 외환 시장과 국채금리 채권 시장은 재향군인의 날로 휴장했다. 럼프 트레이드가 연일 이어지면서 달러화 강세가 외환시장 전반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 이후 감세 연장과 규제 완화 기대로 미국 주식이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 가치가 오르고 있다. 미국 하원에서도 공화당 과반 확보가 유력해지며 '레드 스윕(공화당의 상하원 장악)' 실현 가능성이 커졌다. 그로 인해 트럼프 트레이드가 달러 강세, 원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다.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1.99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으로 달러 가치가 뛰면서 원/달러 환율이 1,400원 선을 넘어선 상황에서 달러 투자를 더 확대하는 데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금값도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가격이 많이 오른 탓에 추가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많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