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가상화폐 매체인 크립토 뉴스는 리플의 CEO 갈링하우스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측근들과 만나 리플 ETF 상장등을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보도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물론 리플 가격도 요동을 치고 있다.
리플(XRP) 가격은 최근 급등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시가총액 7위 암호화폐 XRP는 최근 일주일새 42.00% 상승한 가격이다. 시가총액은 415억 달러까지 증가했다. XRP는 최근 급등으로 주요 암호화폐 중 두각을 나타냈다. 가상화폐 상위 20위 코인 중 도지코인(DOGE)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XRP 가격 상승은 미국 내 여러 현물 XRP ETF 신청과 더불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규제 완화 기대감 등 여러 호재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리플(Ripple)의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는 스팟 XRP ETF의 승인 가능성을 언급한 바 있다. 증권감독위원회 SEC가 향후 비사기성 암호화폐 관련 사건들을 철회할 것이라는 전망도 XRP 상승의 한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리플은 2004년 라이언 푸거(Ryan Fugger)가 리플페이(RipplePay)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은행간 실시간 자금 송금을 위한 서비스로 처음 개발했다. 리플페이는 국제 송금용 서비스로 개발되었으며,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다.
2012년 푸거(Fugger)가 물러나고, 크리스 라슨(Chris Larsen)과 제드 맥케일럽(Jed McCaleb)이 주도하여 오픈코인(OpenCoin)이라는 회사가 설립되었다. 비트코인의 영향을 받아 블록체인 기반의 암호화폐 개념을 도입했다. 리플 트랜잭션 프로토콜인 RTXP를 개발했다. 리플 프로토콜을 이용하면 실시간으로 송금이 가능하며 수수료가 거의 없는 장점이 있었다. 이를 위해 비트코인과 유사한 암호화폐인 리플(XRP, ripple)을 발행했다. 오픈코인 회사는 미국 최대의 벤처 투자사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와 구글 벤처(Google Venture)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2013년 회사명을 오픈코인에서 리플랩스(Ripple Labs Inc.)로 변경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