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각) CNBC에 따르면 SG는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이후 은행주, 제조업 ‘리쇼어링(해외 생산 기지의 국내 복귀)’ 테마에 노출된 기업, 소형주 및 암호화폐 투자 등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은 내년 1월20일로 예정돼 있다.
대선 하루 전인 지난 4일 이후 13일까지 미국의 중소형주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6.8%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대선 이후 급등하며 13일 거래에서 9만3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고치를 연거푸 경신한 바 있다.
SG는 트럼프 2기의 테마 주식들이 대선 이후 일주일 동안 7% 넘게 상승했지만, 올해 연간 상승률은 15%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연간 상승률인 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치다.
은행은 이에 따라 이 종목군에 속한 주식들이 밸류에이션과 성과 측면에서 여전히 S&P500 지수 상승률을 따라잡을 여지가 많다고 덧붙였다.
UBS의 제이슨 드라호 재산배분 책임자도 지난 11일 자 고객 노트에서 “시장이 이미 9월에 시작된 '트럼프 트레이드'를 가격에 반영하고 있지만, 연말에 더 많은 랠리를 펼칠 여지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