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Fed 의장 "금리인하 서두를 필요없다" 비둘기 후퇴

15일 Fed와 CNBC 등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14일 텍사스주 댈러스에 열린 연방준비은행 주최 행사에서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두를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Fed의 통화 정책 방향에 관해 연설하는 가운데 "현재 우리가 미국 경제에서 보고 있는 강함은 (통화정책) 결정을 신중하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파월은 인플레이션 전망에 대해서는 "Fed의 2% 물가목표를 향해 안정되게 둔화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했으나 Fed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가능성이 제기돼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이에 더해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반도체 무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관련 종목들의 주가를 끌어내렸다.
10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 대비 0.2%,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며 대체로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그러나 상승폭이 전월 대비 확대돼 불안을 안겼다.
또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한 주간(3일~9일)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 21만7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4000명 줄었다. 시장 예상치(22만3000명)를 밑돌면서 6개월 사이 최저 수준을 보여 노동시장 약화에 대한 우려를 낮췄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