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백악관 대변인으로 캐롤라인 레빗을 지명했다. 그녀는 27세로 역대 대변인 중 최연소다.
16일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는 성명을 통해 레빗을 백악관 언론 대변으로 일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그는 캠페인에서 언론 대변인으로서 놀라운 일을 해냈다고 전했다.
레빗은 이번 트럼프 대선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은 인물로 트럼프 자문위원들에 따르면 뉴스 인터뷰 등 언론에 트럼프를 옹호하고 어떤 상황에도 굴하지 않은 태도를 보여 트럼프의 신뢰를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레빗은 트럼프 첫 번째 임기 후반부에서 대변인 보좌관으로 지내기도 했다. 지난 2020년 트럼프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 패배한 뒤에는 유엔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엘리스 스터파닉의 커뮤니케이션 디렉터로 일하는 등 '트럼프 충성파'로 자리를 굳혔다.
한편 레빗은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라는 타이틀을 가져가게 됐다. 종전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인물은 론 지글러로 1969년 리처드 닉슨 행정부 당시 29세였다.
이재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kiscezy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