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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겐슬러 사퇴 공식 발표 " 가상화폐 리플(XRP)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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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겐슬러 사퇴 공식 발표 " 가상화폐 리플(XRP) 폭발"

백악관암호화폐 전담팀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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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 겐슬러 위원장
"SEC 겐슬러가 전격 사퇴를 발표하면서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 암호화폐가 폭발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마의 10만달러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리플과 이더리움 그리고 도지코인도 요동치고 잇다. 리플은 특히 SEC 위원장 교체로 소송 취하 가늣성이 높아지고 잇다.

22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2기 트럼프 행정부의 초대 증권거래위원회(SEC) 수장으로 암호화폐 전문가인 구디 기옌 베이커 호스테틀러 파트너 변호사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은 기옌 변호사를 SEC 위원장에 오를 유력 후보로 검토 중이다. 앞서 트럼프 당선인은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을 해임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은 내년 1월 20일이다. 최근 겐슬러 위원장의 사임설도 흘러 나오고 있다. 기옌 변호사는 지난 2009년부터 3년 동안 SEC의 법무실에서 근무한 바 있다. 그는 지금 베이커 호스테틀러에서 블록체인 실무를 담당하고 있다.
기옌 변호사는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정책을 원활하게 시행할 인물이라는 평가다. 암호화폐 측면에서 산업을 이해하고 법안 통과를 순조롭게 할 증권업 적임자로 거론된다. 트럼프 당선인 정권 인수팀은 SEC 위원장 후보자로 구디 기옌 베이커 호스테틀러 파트너 변호사 이외에 로버트 스테빈스 윌키 파 앤드 갤러거 변호사, 브래드 본디 폴 해이스팅스 변호사, 폴 애킨스 전 SEC 위원, 댄 갤러거 로빈후드 최고법률책임자, 브라이언 브룩스 전 통화감독청장 직무 대행등을 물망에 올리고 잇다. 리플은 증권거래위원장 게리 겐슬러 해임이 본격적인 랠리 시작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리플은 지난 몇 주 동안 최고 수익률을 기록하며 0.6달러 미만에서 3년 이래 최고치인 1.25달러 이상까지 급등했다. 트럼프 승리 이후 깊은 잠에서 깨어나 시장의 흐름에 동참했다.

리플이 7달러까지 상승한다면 현재 공급량을 감안했을 때 시가 총액이 4000억 달러를 넘기며 비트코인에 이어 2위 가상화폐가 될 수있다. 지금은 도지코인과 6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잇다. 이러한 상황에서 게리 겐슬러 SEC 위원장이 가상화폐에 대해 보다 전향적인 접근을 할 수 있는 인물로 교체될 것이라는 소문은 리플에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백악관 내에 첫 가상자산(암호화폐) 전담직 신설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 과정에서 대선 기간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친암호화폐' 행보를 거침없이 드러내며 암호화폐 시세에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 시세가 마침내 9만 7000달러 선을 돌파했다. 뉴욕증시에서는 이런 속도라면 오늘 내일 중에 10만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뉴욕증시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 지에 대해 디지털 자산 업계와 대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통신은 트럼프 인수팀이 가상화폐 전담국 신설을 내부적으로 확정하고 그 자리를 맡을 후보들을 검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백악관이 가상화폐를 전담하는 자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제로 생길 경우 가상화폐 업계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행사하게 될 영향력을 보여주게 된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가상화폐 관련 인사들과 잇단 면담을 갖고 SEC 겐슬러 해임 및 후임자 면접을 하고 있다. 가상화폐 옹호론자들은 트럼프 자문위원을 맡으려고 경쟁하고 있다. 인수팀이 있는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의 트럼프 자택을 최근 방문하기도 했다.바이낸스의 미국법인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며 증권거래위원장 후보로 거론되는 브라이언 브룩스가 전날 트럼프 당선인을 만났다.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도 이번 주 트럼프와 대화했다

가상자산 리플(XRP) 발행사 리플랩스(RippleLabs)가 그간 규제 문제로 미뤄왔던 IPO(기업공개)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법적 분쟁이 모두 해결되고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으로 가상자산 시장에 잠재되어있던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다. 리플에 대한 관심은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사 CEO의 발언에서 촉발됐다. 갈링하우스 CEO는 지난 16일(현지시각) 미국 뉴스 채널 폭스 비즈니스(Fox Business)에 출연해 “트럼프는 가상자산 산업을 받아들였고 그는 매우 진실한 사람”이라며 “이번 선거로 가장 수혜받은 가상자산들은 모두 미국 회사나 미국 기업들”이라 말했다. 갈링하우스의 발언에 시장은 리플사가 그간 미국의 가상자산 관련 규제와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분쟁 등으로 인해 미뤄왔던 IPO를 추진할 것이란 기대감을 내놓고 있다.

SEC는 지난 2020년 리플사가 판매한 XRP토큰이 미등록 증권이라는 혐의로 리플사와 소송전을 이어왔다. 지난 2023년 리플사는 일부 승소를 거뒀으나, SEC항소로 소송이 장기화되며 결국 올해 6월 1420억원의 벌금을 납부했다. 리플사는 SEC와의 법적 공방이 시작되기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IPO를 예고해왔으나, 소송이 장기화되며 계획을 철회했다. IPO를 위해서는 SEC의 허가가 필요하다. 소송이 마무리되더라도 가상자산 회의론자인 게리 갠슬러 SEC 의장이 자리를 지키는 한 IPO는 불가능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갈링하우스 CEO 역시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는 한 IPO는 없다는 의지를 거듭 피력했다. 그는 지난 6월 CNBC와의 인터뷰에서 “게리 갠슬러 SEC 의장이 사임하지 않는 한 미국에서는 IPO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 밝히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등장에 리플사가 IPO에 다시 도전할 것이란 전망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속적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을 내놓을 것이란 의지를 밝혔으며, 선거운동 당시 “취임 첫 날 게리 갠슬러 SEC의장을 해고할 것”이라 발언하기도 했다.
리플사가 상장될 경우 사상 최대 규모의 IPO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는다. 리플사가 IPO 보류 의사를 밝히기 이전인 2022년을 기준으로 평가가치는 150억달러(약 20조원) 수준이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