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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지수만 하락...테슬라, 5.62%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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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다우 지수만 하락...테슬라, 5.62%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8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의 발열 문제가 제기되며 1.3% 하락했지만 테슬라가 자율주행 규제 완화 소식에 힘입어 5.6% 넘게 뛰면서 기술주 상승세를 주도했다.
한편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이날 13% 넘게 폭락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68포인트(0.60%) 상승한 1만8791.81로 올라섰다.
시장 실적 지표로 기술주 비중이 높은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도 23.00포인트(0.39%) 오른 5893.62로 마감했다.

반면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55.39포인트(0.13%) 내린 4만3389.60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58포인트(3.59%) 하락한 15.56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0.17% 하락한 산업 업종을 제외한 10개 업종이 모두 올랐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가 0.85%, 필수소비재 업종은 0.66% 올랐다.

에너지는 1.05%, 그리고 유틸리티 업종은 0.72% 상승했다.

금융은 0.23% 올랐고, 부동산업종도 0.84% 상승세로 마감했다. 보건 업종은 보합세였다. 0.02포인트 올라 15일과 큰 차이가 없었다.

소재 업종도 0.74% 상승했다.

기술 업종은 엔비디아 약세 속에서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의 강세에 힘입어 0.21% 올랐고, 통신서비스 업종은 1.04% 뛰었다.

테슬라는 급등 행진을 지속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자율주행 규제를 완화할 것이란 소식에 18.02달러(5.62%) 급등한 338.74달러로 올라섰다.

애플은 3.02달러(1.34%) 상승한 228.02달러, MS는 0.76달러(0.18%) 오른 415.76달러로 마감했다.

반면 블랙웰 발열 문제가 제기된 엔비디아는 1.83달러(1.29%) 하락한 140.15달러로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오는 20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양자 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Q는 그동안의 폭등세 부담 때문인지 3.91달러(13.42%) 폭락해 25.23달러로 미끄러졌다.

상장폐지가 임박했던 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2.96달러(15.93%) 폭등한 21.54달러로 뛰어올랐다.

SMCI가 이날 중으로 나스닥 거래소에 연례 재무보고서를 제출할 것이라는 보도가 주가 폭등을 불렀다.

트럼프 당선자의 소셜미디어 기업 트럼프미디어는 16% 넘게 폭등했다.

트럼프미디어는 4.68달러(16.65%) 폭등한 32.78달러로 올라섰다.

장 초반 5% 급락세를 탔지만 트럼프미디어가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박트(BAKKT) 인수를 위해 협상에 들어갔다는 보도로 주가가 폭등세로 돌변했다.

저가 항공 시장 개척자인 스피릿 항공은 거래가 중단됐다. 스피릿은 이날 뉴욕 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스피릿은 내년 1분기에는 구조조정을 마치고 파산보호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업체 모더나는 7% 넘게 급등했다.

백신 음모론자인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전 상원 의원이 보건장관에 지명되면서 고전하던 주가가 모처럼 급등했다.

HSBC는 모더나가 저평가됐다며 매수를 권고했다.

모더나는 2.66달러(7.22%) 급등한 39.51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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