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의 측근들 사이에서 새 정부에서 신설되는 정부효율부를 이끌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통령에 맞먹는 목소리를 내는 월권을 저지르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9일(이하 현지시각) 포춘에 따르면 트럼프의 한 측은 최근 미국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머스크가 마치 공동 대통령인 것처럼 행보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는 대통령의 참모를 넘어서는 월권 행위가 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포춘은 “일부 측근들 사이에서 트럼프의 광폭 행보에 대한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는 것은 트럼프가 현재 인선 작업을 진행 중인 첫 번째 재무부 장관 자리를 놓고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직 공동 인수위원장으로 유력한 재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하워드 루트닉 캔터 피츠제럴드 CEO를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선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