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민은 10명 가운데 한 명 꼴로 운전대를 거의 잡지 않거나 전혀 잡지 않는 것으로 것으로 조사됐다.
18일(현지시각)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이 업체가 지난 8월 미국 성인을 대상으로 운전 실태에 관해 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10%가 운전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같이 응답한 사람 가운데 6%는 차를 전혀 몰지 않는다고 답했다.
경제력으로 살펴본 결과에 따르면 저소득층에서 운전하지 않는다는 응답자가 19%인 것으로 조사된 반면에 중산층 이상에서는 6%, 고소득층에서는 3%만 운전대를 잡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출퇴근할 때 이용하는 교통수단을 조사한 결과에서는 압도적으로 다수인 78%가 차량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중 교통수단을 이용해 출퇴근한다는 응답자는 4%로 멀찌감치 2위를 기록했다. 이밖에 도보로 출퇴근한다는 응답자는 2%, 자전거로 출퇴근한다는 응답자는 1%에 미치지 못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