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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日 철강 관세율 인상...“불공정 저가 판매”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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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무부, 日 철강 관세율 인상...“불공정 저가 판매” 지적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상무성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상무성 청사 전경. 사진=연합뉴스

미국 상무부가 일본산 철강에 대한 관세율 인상을 발표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자국 내 덤핑(부당 염가판매)을 이유로 일본산 철강 관세율 인상을 발표했다.

이번 관세율 인상의 대상이 된 업체는 일본 철강 대기업인 일본제철이다.

상무부는 연방관보를 통해 일본제철이 2022년 10월부터 2023년 9월까지 미국 내에서 열연강판을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했다고 잠정 판단했다.

이 과정에서 덤핑 마진율이 29%인 것으로 파악했다.

일본제철의 열연강판에 대한 관세율은 지금까지 1.39%였다.

앞서 일본제철은 18일 US스틸 주요 2개 공장에서 일하는 미국 철강노조(USW) 조합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141억 달러에 US스틸 인수를 성사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미국 밖에서 생산된 철강을 미국 내로 반입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대해 블룸버그는 “이번 조치는 행정심사의 일환이며,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에 영향을 끼칠 가능성은 낮다”라고 분석했다.

일본제철은 이에 대해 “수입품이 미국 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시정하는 데 있어 우리는 항상 미국의 법제도를 존중해 왔다”며 “당사는 미국의 무역구제법을 완전히 준수하는 관행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