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 노무라증권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비즈

공유
0

연준 FOMC 금리인하 중단… 노무라증권

뉴욕증시 " 파월 12월 첫 금리동결 신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모습. 사진=Fed 홈페이지 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모습. 사진=Fed 홈페이지
일본 노무라 증권이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인하 중단을 시사하는 보고서를 내 주목을 끌고 있다. 트럼프의 대선 승리 후 미국의 금리 인하 중단 가능성을 밝힌 것은 투자은행으로는 노무라가 처음이다. 노무라는 금리인하 중단 이후 금리 동결을 거처 금리인상으로 정책방향을 선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무라는 Fed가 12월 FOMC에서 금리 인상 없이 지나갈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각) 전망했다. 노무라는 특히 내년도 연방기금금리 전망치 중간값을 4.125%로 변동이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당분간 금리인하가 없다는 이야기다. 골드만삭스와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드은 아직까지는 다음 달에 Fed가 금리를 25bp(1bp=0.01%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무라는 미국의 지속적인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 가능성,그리고 정책 입안자들의 최근 발언을 감안해 Fed가 다음 달에 금리 인하를 중단할 것으로 예상했다. 여기에 트럼프가 대선에서 승리한 후 감세, 관세 인상, 이민 단속을 추진함에 따라 월가는 내년에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노무라 연구소는 "관세로 인해 내년 여름까지는 실질 인플레이션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금리 인하 주기는 더 일찍 그리고 더 오래 중단될 위험 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밝혔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도구에 따르면, 금리선물트레이더들은 Fed가 12월에 금리 인하를 일시 중단할 가능성을 38.1%로 보고 있다.

노무라증권은 Fed가 금리인하를 한다면 뉴욕증시에서 대규모 매도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만약 연준이 FOMC 회의 이후 금리 인하를 단행한다면 미국 뉴욕증시에서 차익 실현 매물이 대거 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무라는 경제의 연착륙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정치적 불확실성의 확대는 미국 주식에 대한 롱(매수)포지션 철회를 촉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장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