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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러 핵위협에도 나스닥·S&P500 상승...엔비디아 4.9%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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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러 핵위협에도 나스닥·S&P500 상승...엔비디아 4.9% 급등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19일(현지시각)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만 빼고 모두 상승했다.

18일 5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한 나스닥 지수는 이틀을 내리 올랐다.
시장 수익률 지표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 역시 2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가 미국이 제공한 장거리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로 러시아 본토를 공격하고, 이에 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공격 기준을 완화하는 핵 독트린 개정안에 서명하면서 서방에 핵을 쏠 수 있다고 위협했지만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못했다.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가 연례 재무보고서 지출 마감시한 연장에 성공하면서 상장폐지 일정을 늦춰 31% 넘게 폭등했고, M7 빅테크 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했다.

AI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4.9% 급등했다.

기술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는 전일비 195.66포인트(1.04%) 상승한 1만8987.47로 올라섰다.

시장 실적 지표로 기술주 비중이 높은 S&P500 지수도 23.36포인트(0.40%) 오른 5916.98로 마감했다.

그러나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 지수는 엔비디아 급등세에도 불구하고 유나이티드헬스 그룹, 존슨 앤드 존슨(J&J), 나이키 등 18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반등에 실패했다.

다우 지수는 120.66포인트(0.28%) 내린 4만3268.94로 마감했다.

다우 지수는 지난 1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오른 업종이 6개, 내린 업종이 5개로 비등했다.

기술주 양대 업종은 각각 1% 넘게 올랐다.

기술 업종이 1.22%, 통신서비스 업종이 1.03% 상승했다.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 역시 0.42% 올랐고, 필수소비재는 0.34% 상승 마감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06%, 0.28% 떨어졌다.

에너지는 0.67% 내린 반면 유틸리티 업종은 0.66% 올랐다.

금융은 0.64% 내렸고, 보건 역시 0.48% 하락했지만 부동산 업종은 0.45% 올랐다.

SMCI는 기사회생 했다.

15일 상장폐지를 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로 폭등한 데 이어 이날은 31% 넘게 폭등했다.

언스트 앤드 영(EY)가 회계 감사인에서 사퇴한 뒤 새 회계 감사인을 찾지 못해 연례 재무보고서 제출 실패로 상장폐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서 일단 벗어난 덕분이다. SMCI는 18일 밤 BDO USA를 새 회계감사인으로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상장폐지로 안 갈 수 있다는 희망 속에 SMCI는 전일비 6.73달러(31.24%) 폭등한 28.27달러로 치솟았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엔비디아가 급등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20일 장 마감 뒤 분기 실적 발표를 앞 둔 엔비디아는 실적 기대감속에 6.86달러(4.89%) 급등한 147.01달러로 올라섰다. 지난 7일 기록한 사상 최고가 148.88달러에 바싹 다가섰다.

트럼프 랠리 최대 수혜주인 테슬라는 7.26달러(2.14%) 뛴 346.00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0.26달러(0.11%) 오른 228.28달러, 크롬 분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현실적으로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알파벳은 2.82달러(1.61%) 상승한 178.12달러로 장을 마쳤다.

아마존도 2.91달러(1.44%) 뛴 204.61달러로 마감했다.

오후 들어서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플랫폼스도 상승세로 방향을 굳혔다.

MS는 2.03달러(0.49%) 오른 417.79달러, 메타는 6.69달러(1.21%) 상승한 561.09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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