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그동안 육로를 통해 운송돼온 전기차 배터리가 철도로 운송될 가능성이 열렸다.
19일(이하 현지시각) 중국의 전기차 전문매체 CNEV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교통당국은 세계적인 배터리 제조업체 CATL과 전기차 및 배터리 제조사인 비야디와 공조해 철로를 이용한 전기차 배터리 운송 업무를 시범적으로 전날부터 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CNEV포스트는 “그동안 배터리 운송은 90% 정도가 육로를 통해 이뤄져왔으나 철로를 이용한 배터리 운송이 시작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CATL의 배터리는 구이저우성 성도인 구이양에서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를 오가는 구간, 쓰촨성의 이빈에서 상하이를 연결하는 구간을 이용해 화물열차로 운송되고 비야디의 배터리는 중국 서부 직할시 충칭에서 베이부만항을 오가는 철도 노선을 이용해 운송된다”고 전했다.
CNEV포스트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철도 운송을 통해 물류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