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이번 감원 대상은 포드 유럽 인력의 약 14%에 해당하는 규모다.
데이브 존스턴 포드 유럽 담당 부사장은 성명을 통해 "유럽에서 포드의 미래 경쟁력을 보장하기 위해 어렵지만 단호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최근 몇 달 동안 폭스바겐과 스텔란티스를 비롯한 자동차 제조업계 경쟁사들은 차량 판매 둔화와 정부의 전기차 구매 지원 중단 등으로 이익 둔화를 경고했다.
포드의 존 롤러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럽과 독일에서 전기차를 발전시키기 위해 명백하고 명확한 정책 의제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충전 인프라에 대한 더 많은 공공 투자, 의미 있는 전기차 인센티브, 유럽연합(EU)과 영국이 내년에 더 엄격하게 만들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감축 목표를 유연화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수정 기자 soojung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