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에 따르면 현재 16달러(약 2만2390원) 수준인 최저 시급을 오는 2026년까지 18달러로 끌어올리자는 내용으로 앞서 제출된 주민발의안에 대해 캘리포니아 주민들이 지난 5일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반대표가 51%로 나와 부결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니퍼 바레라 미 캘리포니아 상공회의소 회장은 "물가 상승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이번 투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캘리포니아주에서는 4월1일부터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의 직원 최저임금은 시간당 20달러를 적용받고 있다. 시와 카운티 가운데서는 오클랜드의 최저임금이 시간당 16.50달러로 가장 낮고 에머리빌이 19.36달러로 가장 높다. 영화의 고장 할리우드와 가까운 웨스트할리우드는 19.08달러, 한국 교포가 밀집해 있는 로스앤젤레스는 17.28달러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