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의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치러진 차기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공화당 소속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했으나 오는 2028년 실시되는 대선에 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20일 더힐에 따르면 온라인 매체 퍽뉴스는 여론조사 업체 에셜론 인사이츠에 의뢰해 민주당 지지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최근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응답자의 41%가 해리스 부통령이 2028년 대선에서도 민주당 후보로 나올 것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해리스 부통령과 함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도 민주당원들이 지지하는 유력한 차기 대선 주자로 꼽혔으나 해리스와는 지지도에서 큰 격차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차기 민주당 대선 후보로 나와야 한다는 응답은 8%, 샤피로 주지사를 지지한다는 응답은 7%에 각각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해리스가 러닝메이트로 지명했던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 장관은 각각 6%, 미 헌정사상 최연소 여성 하원으로 민주당의 대표적인 진보성향 정치인으로 유명한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 코르테스는 4%의 지지를 민주당 당원들로부터 받았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