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0년대 전세계 영화계를 휩쓸었고 한국에서는 ‘책받침 여신’으로도 불렸던 미국의 유명 여배우 브룩 실즈가 조지 H.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교제 문제에 대해 고민을 털어놓을 정도로 매우 가까운 관계였다고 밝혔다.
22일(이하 현지시각) 폭스뉴스에 따르면 ‘브룩 실즈는 늙지 않는다(Brooke Shiels is Not Allowed to Get Old)'는 제목의 회고록을 내년 1월 출간할 예정인 실즈는 ‘가족 문해력 향상을 위한 바바라 부시 재단’이 지난 20일 미국 뉴욕에서 마련한 북토크 행사에서 참석한 자리에서 “난 당시 부시 대통령을 아빠로 불렀을 정도로 친하게 지냈고 그에게 의지했다”면서 “심지어 당시 교제하던 남자에 대한 조언까지 구한 적이 있다”고 회고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친척이 없는 편이어서 부시 전 대통령 부부와 친할아버지와 친할머니처럼 여길 정도로 친하게 지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바바라 부시는 H.W. 제41대 미국 대통령의 영부인이었고 두 고인의 아들인 조지 W. 부시는 제43대 대통령을 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