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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지지자 49% “민주당 미래 암울”…역대급 비관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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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주당 지지자 49% “민주당 미래 암울”…역대급 비관론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치러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후보가 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히는 장면을 이날 워싱턴DC 소재 하워드대학 교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TV 중계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치러진 차기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패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후보가 6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대선 결과에 승복한다고 밝히는 장면을 이날 워싱턴DC 소재 하워드대학 교정에서 민주당 지지자들이 TV 중계를 통해 지켜보고 있다. 사진=로이터
카멀라 해리스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지난 5일 열린 대통령선거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패하면서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 역대급 비관론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이하 현지시각) CNN에 따르면 미국 여론조사업체 퓨리서치센터가 대선이 끝난 후인 지난 12~17일 미국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민주당 지지 성향 유권자들의 49%가 민주당의 앞날에 대해 비관한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여전히 낙관하는 편이라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51%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CNN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후보가 처음으로 대권 도전에 나선 트럼프에 패한 지난 2016년 대선이 끝난 뒤 조사에서는 민주당에 대한 비관론이 38%에 그쳤으나 이번 대선의 경우 무려 49%로 급증했다”며 민주당 지지자들의 비관론이 역대급으로 치솟았다고 전했다.
퓨리서치센터에 따르면 50세 이상 민주당 지지자들 가운데서는 50%가 비관한다고 밝힌데 비해 50세 미만 민주당 지지자들 중에는 39%가 비슷한 입장을 밝혀 나이가 많은 민주당 지지자일수록 민주당의 미래에 대한 비관론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공화당 지지 유권자들의 경우 86%가 트럼프가 속한 공화당의 미래를 낙관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