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단편 동영상 게시 앱 '틱톡(TikTok)' 추 쇼우즈(周受資)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의 측근인 사업가 일론 머스크에게 미국 정세에 관한 조언을 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WSJ)에 따르면, 추 쇼우즈 CEO는 차기 정권과 기술 정책 전망 등 폭넓은 주제에 대해 일론 머스크의 의견을 물었다.
이 자리에서 미국 내 틱톡 운영 지속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추 CEO는 모회사인 바이두의 고위 경영진에게 이를 보고했으며 경영진 측은 미국 서비스 난항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데 신중하면서도 낙관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대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1기 행정부 시절인 2020년 금지하려던 시도를 한 바 있지만, 지난 11월에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틱톡을 금지시키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