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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으로 남중국해 갈등 더 격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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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집권으로 남중국해 갈등 더 격화할 것"

전문가들, 미국의 군사 활동 증가로 인한 지역 충돌 가능성 우려

필리핀 해안의 미국과의 연례 훈련.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필리핀 해안의 미국과의 연례 훈련.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더욱 격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트럼프가 군사 활동을 강화할 경우, 공중 및 해상에서의 충돌 위험이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특히, 현재 남중국해에서의 법적 구속력이 있는 규칙이 부족한 상황에서 이러한 군사적 긴장은 더욱 심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24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보도했다.

남중국해 문제에 대한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지역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베이징과 영유권을 주장하는 국가 간의 갈등을 조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정부 아래서 미국의 군사 활동이 강화된다면, 우발적인 사고나 갈등 확대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미국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을 겨냥한 군사 및 정보 수집 노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이와 관련된 법적 규정은 미비하다.

2018년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두 나라의 구축함이 거의 충돌할 뻔한 사건은 이러한 법적 구속력 없는 규칙의 결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남중국해에서 공중 또는 해상 충돌에 관한 구속력 있는 규칙이나 메커니즘이 부족해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는 필리핀과 중국 간의 긴장이 더욱 고조될 가능성도 있다. 최근 12개월 동안 필리핀과 중국 해안 경비대 간의 여러 차례 충돌이 발생했으며, 이러한 상황은 트럼프가 동맹에 대한 관심을 줄일 경우, 더욱 악화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가 재집권하면서 미국과 필리핀 간의 동맹 관계가 느슨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는 필리핀이 중국에 대한 도발적인 행동을 줄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또한, 트럼프는 협상의 달인으로서 다른 국가들로부터 더 유리한 조건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조건에는 미국 무기를 더 많이 구매하거나 국방비를 늘리는 것이 포함될 수 있다.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는 중국에 전략적인 '기회의 창'을 제공할 수 있다. 중국은 남중국해에서 자국의 권리를 주장하며 이를 강화하기 위한 기술적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과의 갈등 상황에서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은 남중국해에서 갈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안보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남중국해 주변국들은 이러한 변화에 대비하여 외교 전략을 재정립하고, 지역 내 협력 강화를 통해 불확실성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 하에서 미국은 중국을 겨냥한 군사 및 정보 수집 노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남중국해에서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수 있다. 실제로, 2018년 스프래틀리 군도에서 발생한 두 나라 구축함 간의 거의 충돌 사건은 법적 규정의 부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이러한 사고가 다시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남중국해에서의 우발적인 사고나 갈등 확대의 위험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트럼프 재집권은 필리핀과 중국 간의 긴장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최근 필리핀과 중국 해안 경비대 간의 여러 차례 충돌이 발생했으며, 이는 트럼프가 동맹에 대한 관심을 줄일 경우, 더욱 심화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필리핀의 대중국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필리핀 정부는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재조정해야 할 필요성이 커질 것이다.

한국은 이러한 국제 안보 상황 변화에 대비하여 다음과 같은 고려 사항을 마련해야 한다.

첫째, 한국은 미국과의 동맹 관계를 강화하는 동시에, 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교적 협력을 확대해야 한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불확실성을 줄이고, 한반도 안보를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둘째, 한국은 남중국해에서의 갈등이 한반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해야 한다. 이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는 데에도 중요하다.

셋째, 한국은 일본, 호주 등 다른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하여 지역 안보 체제를 강화해야 한다. 이를 통해 미국 의존도를 줄이고, 더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한국은 방산 산업 및 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여 자주국방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 이는 외부 위협에 대한 저항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은 남중국해 갈등을 심화시킬 가능성이 크며, 이는 아시아 지역의 안보 상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 한국은 이러한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외교 전략을 재정립하고, 군사적 준비태세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박정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ar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