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자체 가정용 게임기 플레이스테이션(PS)5용 휴대용 게임기를 개발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에 따르면, 소니는 이동 중에도 즐길 수 있는 PS5용 휴대용 게임기를 개발 중이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시리즈 게임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를 더 활성화하는 등 브랜드 사업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거치형과 휴대형 모두 가능한 닌텐도의 스위치나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브랜드로 개발 중인 휴대형 게임기 시장에서 경쟁을 하겠다는 목적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개발은 현재 초기 단계로, 출시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관계자는 덧붙였다.
이 아이디어는 소니가 지난 23일 출시한 휴대용 단말기 '플레이스테이션 포털 리모트 플레이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이는 PS5가 연결된 와이파이(Wi-Fi)에 연결해 사용하는 단말기로 PS5를 소유하고 있는 것이 전제 조건이지만 이달부터 일부 유료 네트워크 회원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스트리밍 기능도 공개한 상태다.
소니는 플레이스테이션 포털 리모트 플레이어를 개발하면서 처음에는 미국 밸브의 '스팀데크'와 같은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단말기를 목표로 했다.
그러나 개발 중인 새 단말기가 PS5에 연결할 필요가 없고 휴대가 간편한 단말기로 개발된다면 PS 출시 게임들에 대한 접근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한편, 닌텐도 또한 후속 기종도 곧 출시될 예정이어서 관련 시장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