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지수는 21일에 이어 3거래일 연속 상승했고,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2거래일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그러나 테슬라가 3.96%, 엔비디아가 4.18% 급락하는 등 대형 기술주들 일부는 큰 폭으로 하락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18.03포인트(0.30%) 뛴 5987.37, 나스닥 지수는 51.18포인트(0.27%) 오른 1만9054.83으로 마감했다.
순환매수 흐름이 강화된 가운데 러셀2000 지수는 35.37포인트(1.47%) 뛴 2442.04로 장을 마쳤다. 마감가 기준 이전 최고치는 2021년 11월 8일 기록한 2442.74이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64포인트(4.20%) 하락한 14.60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유가 급락 된서리를 맞은 에너지 업종과 기술 업종을 제외한 9개 업종이 모두 상승했다.
에너지 업종은 2.01% 급락했고, 기술 업종도 0.35% 내렸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테슬라 급락 여파에도 불구하고 0.99% 올랐고, 필수소비재는 0.37% 상승했다.
금융은 0.61%,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66%, 1.28% 상승 마감했다.
산업과 소재 업종은 각각 0.66%, 0.94%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도 0.2%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76% 뛰었다.
이날 시가총액 1위도 자리가 바뀌었다.
애플이 3.00달러(1.31%) 상승한 232.87달러로 마감한 반면 엔비디아는 5.93달러(4.18%) 급락한 136.02달러로 미끄러지는 바람에 엔비디아가 애플에 다시 시총 1위 자리를 내줬다.
애플은 시총이 3조5200억 달러, 엔비디아는 3조3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다음 주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 중국 수출 규제 추가 조처를 내놓을 것이란 우려 속에 급락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1.79달러(0.43%) 오른 418.79달러로 마감했고, 크롬 분리 우려 속에 고전하던 알파벳은 이날은 2.89달러(1.75%) 상승한 167.65달러로 올라섰다.
아마존은 4.33달러(2.20%) 뛴 201.45달러, 메타플랫폼스는 5.97달러(1.07%) 상승한 565.11달러로 마감했다.
M7 빅테크 가운데 엔비디아와 함께 테슬라만 하락했다. 테슬라는 13.97달러(3.96%) 급락한 338.59달러로 미끄러졌다.
상장폐지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기대감으로 인공지능(AI) 서버 업체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이날도 폭등세를 지속했다. SMCI는 5.26달러(15.87%) 폭등한 38.41달러로 치솟았다.
반면 암호화폐 비트코인 상승세 속에서도 비트코인 보유로 유명한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4% 넘게 급락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18.43달러(4.37%) 급락한 403.45달러로 밀렸다. 이날 비트코인 5만5500개를 추가로 구매했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떨어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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