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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매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돌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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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공매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돌연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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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사진=로이터
비트코인 고래로 유명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가 돌연 급락하고 있다. 뉴욕증시 에서는 가상화폐 공매도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주가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리플 도지코인 이더리움등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하고 잇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집중 투자한 뉴욕증시 상장사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가 급락의 배경으로 뉴욕증시에서는 비트코인 공매도 공격을 들고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주가가 급등하면서 단기 과열에 다른 추락 가능성에 베팅하는 공매도 세력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탓이다.
27일 뉴욕증시에 따르면 공매도 큰손인 시트론 리서치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를 상대로 대규모 공매로를 걸었다고 발표했다. 뉴욕증시 공매도 큰손인 시트론 리서치의 설립자겸 대표인 앤드류 레프트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가치평가는 비트코인의 기본 요소와 시장 원리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시트론 리서치는 한동안 마이크로스트레티지의 열열한 강세론자였다. 그러나 최근 주가 상승폭이 너무 빨라 큰 조정이 올 것으로 보고 공매도를 한 것이다. 뉴욕증시 공매도 소식에 비트코인 리플 이더리움 도지코인 등도 함께 .헤지펀드 시트론은 지난 20일 ‘마이크로 주가와 내재가치 사이에 괴리가 있다’며 공매도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트코인 빚투'로 유명한 미국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계속 매집하고 있다.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5만5천50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비트코인 '큰 손'으로 잘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보유량은 총 38만6천700개로 불어났다. 현재 유통되고 있는 비트코인 개수 1천980만개의 약 2%에 달한다.이 회사는 인플레이션 헤지(위험 분산) 수단으로 2020년부터 비트코인을 매수해왔다.
공매도란 뉴욕증시에서 영어로 숏 셀링(Short selling)로 표현한다. 흔히 줄여서 숏(Short)이라고도 한다. 재화를 미리 매도하여 현재 가격 만큼의 돈을 받고, 나중에 같은 수량의 재화를 상환하여 결제를 완료함으로써 중간차익을 남기는 투자 기법을 말한다. 유령 주식을 팔 수도 있다. 말 그대로 '없는 것을 판다(공매)'는 의미라고 볼 수 있다. 자기가 소유하지도 않은 재화의 소유권을 남에게 넘겼으니, 결제를 완료하기 전까지는 그 재화를 음수만큼 보유한다고 보면 된다. 나중에 그걸 채워야 하는데 재화의 가격이 떨어지면 그만큼 이득을 보게 되는 것이다. 공매도의 목적은 현재의 가격보다 나중에 재화 가격이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 거래를 체결하는 것이다. 빌린 재화만큼의 수량만큼 갚으면 되기 때문에 실제로 가격이 내려가면 이득을 본다. 물론 반대로 현재가보다 가격이 더 오르면 손해를 보게 된다. 공매도는 하락장에서 수익을 낼 수 있는 주요 방법 중 하나다. 파생상품 거래를 병행할 경우 풋 옵션 매수, 선물 매도 등이 있다. 실제로 선물 매도는 공매도와 구조가 거의 같다. 주식시장에서는 물론 암호화폐, 파생상품, 외환, 식품, 석유 등 재화거래에서 공매도가 가능하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주필/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