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다우 지수와 함께 순환매수 흐름을 주도하던 러셀2000 지수는 그러나 하락했다.
그러나 막판에 오름세로 돌아선 다우 지수는 결국 3거래일 연속 사상최고 경신에 성공했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23.74포인트(0.28%) 오른 4만4861.31로 마감했다.
이날 흐름을 주도한 것은 기술주였다.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과 S&P500 지수가 상승폭이 컸다.
S&P500 지수는 34.26포인트(0.57%) 상승한 6021.63, 나스닥 지수는 119.46포인트(0.63%) 뛴 1만9174.30으로 장을 마쳤다.
중소형주 2000개로 구성된 러셀2000 지수는 최근 상승세를 접고 이날은 17.72포인트(0.73%) 하락한 2424.31로 떨어졌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49포인트(3.36%) 내린 14.11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와 소재 업종만 하락했다.
에너지는 이스라엘과 레바논 휴전 발표에 따른 유가 하락으로 0.23% 떨어졌다. 소재 업종은 0.67% 내렸다.
나머지 9개 업종은 일제히 상승했다.
임의소비재가 0.9%, 필수소비재가 0.65% 올랐고, 유틸리티 업종은 1.56% 뛰었다.
금융은 0.21%, 보건과 부동산은 각각 0.45%, 0.53% 상승 마감했다.
산업은 0.15% 올랐다.
모처럼 기술주 양대 업종이 동반 상승해 기술 업종은 0.8%, 통신서비스는 0.81%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엔비디아는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이날은 0.84달러(0.62%) 오른 136.86달러로 마감했다.
애플은 2.19달러(0.94%) 오른 235.06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9.03달러(2.20%) 뛴 427.99달러로 올라섰다.
테슬라는 막판에 내림세로 돌아서는 바람에 이틀 내리 하락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아 전일비 0.36달러(0.11%) 내린 338.23달러로 마감했다.
자동차 업체들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캐나다와 멕시코 수입품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밝히면서 자동차 업체들이 된서리를 맞을 것으로 예상됐기 때문이다.
제너럴모터스(GM)는 5.41달러(8.99%) 폭락한 54.79달러, 포드 자동차는 0.30달러(2.63%) 급락한 11.10달러로 마감했다.
3일을 내리 두 자리 수 상승하며 폭등세를 탔던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슈퍼마이크로 컴퓨터(SMCI)는 10% 넘게 폭락했다. 그 동안 폭등세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SMCI는 3.99달러(10.40%) 폭락한 34.42달러로 미끄러졌다.
제약사 암젠은 다이어트약 마리타이드(MariTide) 임상 2상 시험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되레 급락했다. 암젠은 13.99달러(4.76%) 급락한 280.01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다이어트약 경쟁 업체인 일라이 릴리는 급등했다. 릴리는 34.32달러(4.55%) 급등한 789.32달러로 올라섰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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