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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신뢰지수,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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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소비자 신뢰지수,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기록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추이. 사진=연합/컨퍼런스보드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추이. 사진=연합/컨퍼런스보드
미국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소비자들이 향후 미국 경제를 밝게 내다보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결과로 해석된다고 야후파이낸스는 27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미국의 실물경기를 예측하는 비영리 경제조사기관인 컨퍼런스보드의 이날 발표에 따르면 이달 기준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111.7을 기록해 전달의 109.6보다 2.1포인트 상승했다.

야후파이낸스는 “이는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고 전했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향후 경기에 대한 미국 소비자의 기대지수 역시 지난 10월 대비 0.4포인트 상승한 92.3을 기록했다.

야후파이낸스는 “기대지수가 80을 밑돌 경우 향후 6개월 안에 침체가 올 가능성이 크다는 뜻인데 90을 넘어섰다는 것은 소득, 사업, 노동시장 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단기 전망이 밝다는 의미”라고 보도했다.

데이나 피터슨 컨퍼런스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역시 소비자 신뢰도가 올라간 것은 주로 현재의 상황, 특히 고용시장에 대한 평가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전달과 비교하면 소비자들은 향후 구직 가능성에 대해서도 더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