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자율주행차 스타트업 포니AI가 미국 나스닥 시장 기업공개(IPO)를 통해 2억6000만 달러(약 3621억8000만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포니AI는 이날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IPO를 통해 이같은 규모의 자금을 투자 받아 시가총액이 52억5000만 달러(약 7조3132억5000만 원)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포니AI 주식의 주당 IPO 가격은 13달러(약 1만8100원)로 확정됐으나 이날 나스닥 시장에서 예탁구좌 방식으로 발행된 포니AI 보통주는 15달러(약 2만원)에 거래돼 주당 IPO 가격 대비 약 15%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일본 최대 완성차 제조업체 토요타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포니AI는 2년 전부터 나스닥 상장을 준비해왔다. 골드만삭스, 뱅크오브아메리카 증권, 도이체방크, 후타이증권, 타이거브로커스가 포니AI의 상장 대표 주관사로 참여했다.
다만 포니AI는 “미국 내 사업은 당분간 제한적으로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현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