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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다우지수, 4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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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 일제히 하락...다우지수, 4일 만에 사상 최고 행진 종료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욕 주식 시장이 27일(현지시각) 하락세로 장을 마쳤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4거래일 만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 지수는 하루 만에 사상 최고 행진이 멈췄다.
3대 지수 동반 상승세는 5거래일 만에 끝이 났다.

M7 빅테크 종목 가운데 알파벳만 상승했을 뿐 테슬라와 엔비디아 모두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28일 시작하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일단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뉴욕 주식 시장은 28일에는 장이 열리지 않고, 29일에는 평소보다 3시간 이른 미국 동부시각 기준 오후 1시에 장이 끝난다.

다우 지수는 전일비 138.25포인트(0.31%) 내린 4만4722.06, S&P500 지수는 22.89포인트(0.38%) 밀린 5998.74로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가 낙폭이 가장 커 115.10포인트(0.60%) 하락한 1만9060.48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02포인트(0.14%) 오른 14.12로 전날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서 모기지 신청이 증가했다는 소식에 부동산 업종이 0.67% 오르는 등 4개 업종이 상승했다.

금융과 보건 업종은 각각 0.26%, 0.47% 뛰었고, 필수소비재는 0.07%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테슬라가 속한 임의소비재는 0.69% 하락했고, 에너지와 유틸리티는 각각 0.1%, 0.02% 밀렸다.

산업은 0.36%, 소재 업종은 0.09% 내렸다.

기술주 양대 업종도 동반 하락했다.

기술 업종이 1.19% 하락해 특히 낙폭이 컸다. 통신서비스 업종은 0.01% 밀리는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M7 빅테크 종목들은 알파벳만 올랐다. 다만 상승 폭이 크지는 않아 0.11달러(0.07%) 오른 169.23달러로 마감했다.

후반 낙폭을 좁히기는 했지만 엔비디아와 테슬라는 각각 1% 넘게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1.58달러(1.15%) 내린 135.34달러, 테슬라는 5.34달러(1.58%) 하락한 332.89달러로 미끄러졌다. 테슬라는 사흘을 내리 하락했다.

애플은 막판 매도세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다만 낙폭이 크지는 않아 0.13달러(0.06%) 밀린 234.93달러로 약보합 마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5.00달러(1.17%) 하락한 422.99달러, 아마존은 2.12달러(1.02%) 내린 205.74달러로 장을 마쳤다. 메타플랫폼스도 4.34달러(0.76%) 밀린 569.20달러로 떨어졌다.

반면 알파벳은 0.11달러(0.07%) 오른 169.23달러로 강보합 마감했다. 대선이후 M7 가운데 상승세가 가장 더디었던 알파벳은 이날로 나흘을 내리 올랐다.

미국 드론 업체 언유주얼 머신스(UMAC)는 84% 넘게 폭등했다. UMAC는 4.53달러(84.51%) 폭등한 9.89달러로 치솟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 장남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가 회사 자문위원회에 합류했다는 회사 측 발표가 주가 폭등 방아쇠가 됐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이끈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트럼프 차기 행정부의 황태자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킹 메이커’ 역할을 하면서 정책에도 깊이 관여할 것이란 전망이 높다.

인공지능(AI) 서버 업체 델 테크놀러지스는 12% 넘게 폭락했다.

델은 실적 발표에서 분기 매출이 전년비 10% 증가했다고 밝혔지만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폭락했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M7 하락을 촉발한 원인이기도 하다.

델은 17.36달러(12.25%) 폭락한 124.38달러로 추락했다.

사이버보안 업체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기대 이상 실적에도 불구하고 어두운 실적 전망을 내놓은 탓에 4.6% 급락했다. 크라우드스트라이크는 16.71달러(4.59%) 급락한 347.59달러로 미끄러졌다.


김미혜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LONGVIEW@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