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마이크로소프트(MS)의 광범위한 독점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착수했다.
27일(현지시각) 블룸버그는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FTC가 MS의 소프트웨어 라이선스 사업과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포함한 광범위한 반독점법(독점금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FTC는 MS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서 경쟁사 플랫폼으로 데이터 이전을 막기 위해 고객에게 징벌적 라이선스 조건을 부과, 생산성 소프트웨어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혐의가 있다고 보고 있다.
또 FTC는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AI) 제품 관련 관행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1월 퇴임할 가능성이 높은 리나 칸 FTC 위원장 명의 하에 진행되어 변수가 생길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은 기업에 대해 보다 온건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 공화당원을 후임으로 지명할 것으로 보여 조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불투명하다고 보고 있다.
이용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iscrait@g-enews.com